신칸센 0계 전동차

고속철도의 시조 0계 전동차입니다. 촬영은 교토 철도 박물관입니다.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던 시절 도카이도 신칸센에 최초로 투입된 신칸센 열차이죠. 당시 엄청난 양을 찍어낸 덕분에 보관도 이곳 저곳 많이 되어 있습니다. 상태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어서 구경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초기에는 도카이도 신칸센, 산요 신칸센 등 일본 전국을 누비며 다녔지만 0계 이후 나온 고성능의 후속 열차들로 인해 그 자리를 내주고 하위등급으로 다녔지만 그래도 08년까지 꾸준히 코다마 등급으로 다녔습니다. 어찌보면 일본인들에게 신칸센 0계 열차는 특급열차의 상징이자 일본 경제발전의 상징과 같은 열차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동차형 새마을호와 같은 열차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속열차를 보고 또한 일본에서 신칸센을 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도 고속열차의 열차등급제를 도입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역 정차와 급행, 특급 등으로 나누어 운행한다면 열차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고 또한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많은 승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또한 이런 일본의 철도박물관을 볼때마다 느낀것은 열차 보존이 정말 다양하게 그리고 많은 양이 되어 있어서 많은 열차를 실제로 보고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철도박물관을 좀 더 크고 아름다운 곳으로 옮겨 더 많은 기차와 충실한 내용으로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