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동차형 비둘기호(디젤액압동차)

일상/기차|2021. 8.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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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는 니가타 동차로 불리던 디젤동차입니다. 주로 경인선에서 활약했고 후에 경원선에서도 활약했죠. 흔히 불리는 이름이 니가타 동차가 된건 초기 도입분이 니가타 철공소(현재 니가타 트랜시스)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도입분들은 다양한 일본 기차 제작회사에서 만들어졌음에도 지속적으로 디젤동차나 니가타동차로 불렸습니다.

경인선에서 비둘기호 등급으로 절찬리에 운행되던 이 열차는 수도권전철 개통 후에는 경원선 용산-성북 구간으로 밀려나 고상홈 대응으로 개조되어 운행하다 초저항 열차가 도입되면서 이 역시 퇴역하여 로컬선에서 운행하였고 이 마저도 노후화로 인해 결국 전부 사라지고 철도박물관에 두대가 정태보존 되어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1963년도에 제작된 열차로 1987년 퇴역했으니 25년간 운행되었네요. 경인선에서 운행하다 지선에서 운행했다는 것을 보면 아마 고상홈 대응으로 개조되어 경원선 구간도 운행했던 모양입니다. 차호가 672호 인걸로 봐서는 경인선에서 운행하다 지선으로 넘어가면서 변경된듯 합니다. 해당차량은 경인선에 살면서 타본 경험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태어나기전에 운행했기도 하고, 경원선 구간에서 운행하여 탔다고 하더라도 기억에 있을 법한 나이는 아니기 때문이죠. 저도 그냥 철도박물관에서 보기만 했습니다.

해당 동차는 CDC가 물려 받았습니다. 어찌되었건 로컬선에서 사용할 디젤동차는 필요했고 철도청 입장에서도 동차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좋았기 때문이죠. 현재는 CDC도 대부분 퇴역하거나 RDC로 개조되어 운행중이고, 동차들이 있긴 하지만 비둘기호나 통일호의 후신들은 다 사라졌다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앞으로 이 역할은 광역철도가 대신할듯 하니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코레일 입장에서도 객차형 무궁화호 한번 운행해서 버는돈이 없는 수준이니까요. 아쉽지만 앞으로 동차는 전기동차 위주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로컬선 역할은 전부 지방에 시내버스들이 대체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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