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8200호대 전기기관차

일상/기차|2021. 8.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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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을 대표하는 여객 전기기관차 8200호대 전기기관차 입니다. 본래 8200호대 전기기관차는 화물을 끄는 기관차로도 사용하려 했으나 마력에 비해 너무 가벼운 무게로 인해 공전문제가 발생하여 화물에서 대부분 제외되고 여객열차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화물은 8500호대 전기기관차가 담당하여 수송하고 있습니다.

도입 당시 8000호대의 내구연한 만료를 이유로 들여온 전기기관차로 고속주행이 가능하고 높은 마력으로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용도였지만 공전현상으로 화물을 끄는데 부적합 판정이 나고 결국 여객열차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8200호대 이전에 8100호대 두대를 도입하여 시험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지나친 고장으로 인해 현재는 운행하지 않고 사용대기 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소음이 지나치게 크기도 하지만 가감속이 좋은 것은 이 차량 최고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차량 자체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코레일이 최근 동차형태의 전기열차를 선호하는데다 8500호대라는 훌륭한 후속작이 존재하고 단전을 대비하여 구비중인 디젤기관차처럼 필수적인 차량도 아니다보니 현재의 객차형 무궁화호가 전량 사라지는 시기를 즈음하여 같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도 남아 있긴 하겠으나 일부가 남을 가능성이 크고 차량 자체를 해외로 수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여튼 8200호대의 미래는 그저 암울하기만 하네요.

어쨌든 그 전까지는 코레일의 주요기관차로 여객 수송의 큰 축을 담당할 예정이고 큰일을 할 차량이니 큰 사고 없이 잘 운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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